[날씨] 습도 높은 찜통더위…모레까지 비 오락가락
산발적으로 퍼져있는 비구름대에서 현재 중부 곳곳으로 비가 오락가락하고 있고요.
영남해안지역에도 굵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특히 경남 통영과 거제시에는 호우특보도 발효 중인 만큼 시설물관리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내륙지역은 오후들어 소나기가 쏟아지는 곳이 많겠습니다.
습하고 뜨거운 공기가 대기를 불안정하게 만들면서 소나기성 비구름대가 발달하는 건데요.
갑작스런 비를 막아줄 수 있는 우산 챙기시기 바랍니다.
비가 더위를 식혀주는 게 아니라 습도를 높이면서 오히려 불쾌감을 심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낮동안 체감온도가 33도를 넘어서면서 무덥겠습니다.
주말과 휴일동안에도 비소식이 들어 있는데요.
일단 비와 소나기를 구분해서 살펴보면요.
내일 낮에 충남서해안부터 비가 시작돼서 오후면 수도권, 밤에는 강원도와 충북북부지역까지 확대되겠고요.
휴일 오전까지 제법 많은 양의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그 밖의 충청과 남부내륙지역은 주말과 휴일 오후부터 밤사이 요란한 소나기가 지나는 곳이 있겠습니다.
당분간 이렇게 낮에는 무더위가 밤에는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날들이 많겠고요.
한편 어제 필리핀 동쪽해상에서 열대저압부가 발달했습니다.
태풍으로의 발달이 임박한데다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 예의주시해야겠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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